제2대 이사장 도헌 윤대원 박사 흉상 제막식 개회사
  • 등록일 : 2025.06.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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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경하는 유가족 여러분,
한림가족 여러분, 그리고 귀한 발걸음을 해 주신 내빈 여러분

오늘 우리는 깊은 마음으로 고 도헌 윤대원 이사장님의 1주기를 기리고, 그 뜻을 영원히 새기기 위한 흉상의 제막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.

지난해 6월, 이사장님을 떠나 보낸 그날 이후,
우리는 한 사람의 지도자 그 이상을 잃었습니다.
조용하지만 확고한 신념으로,
묵묵히 일송학원의 오늘을 지켜오신 분이셨습니다.

도헌 윤대원 이사장님께서는
고 윤덕선 설립자님의 유지를 받들어
한림의 두 번째 이사장으로서 긴 세월을 헌신해 오셨습니다.
그분의 리더십은 화려하거나 요란하지 않았지만.
깊은 내공과 따뜻한 사람됨으로
우리 구성원 모두에게 신리와 존경을 받았습니다.

특히 한림대학교를 비롯한 산하 병원과 기관들이
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셨고,
설립자의 창학이념인 “사람을 위한 의학, 사회를 위한 교육”을
오늘까지 지켜낼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셨습니다.

이사장님은 본인의 자리에서 결코 앞에 나서지 않으셨지만,
언제나 결정적 순간에 조용히 방향을 잡아 주시고,
큰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.
그분의 판단에는 늘 사람과 원칙이 있었고,
그 시선은 늘 미래와 공동체를 향해 있었습니다.

이제 그분의 흉상이
설립자 윤덕선 이사장님의 흉상 곁에 함께 자리하게 되었습니다.
이는 일송학원의 역사와 정신이 두 분을 통해 이어지고 있음을
상징하는 의미 깊은 장면입니다.

오늘 우리는 이 흉상을 마주하며,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.
우리가 이룬 모든 것이 선대의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잊지 않고,
그 뜻을 책임 있게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짐합니다.
더 나아가 이사장님의 삶처럼, 겸허하고 진실한 자세로,
우리도 이 시대의 한림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.

존경하는 윤대원 이사장님,
이제는 고요한 자리에서 편히 쉬시기를 바랍니다.
남겨주신 정신은 저희가 지켜가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2025. 6. 25.
한림대학교 총장 최양희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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